01월의 시도집 소식
이번 달 시도집은 소소하게 바뀌었습니다. 새로만든 화장실에 거울도 달고, 건조하다는 후기가 있어 새롭게 가습기를 들이고, 시도사의 공간에는 페인트도 칠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을 보내면서 보일러 고장도 겪어 보았고, 12월에 전기패널을 설치하여 처음 사용했던 1월 전기요금 폭탄도 맞아봤습니다! 호호호호호호호호! 시도집을 오픈하고부터 쭉 매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며 대처하고 개선방법을 조취하며 지내는듯합니다.
1월 말에 레스토랑과 숙소를 운영하시는 지인 대표님을 시도집에 초대하여 짧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평소 엄청 감각적으로 공간을 운영하시고 브랜드 메세지를 잘 전달하시는 분이어서 시도집을 보여드리고 시도집이 어떤 공간으로 다가오는지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인을 만났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시도집의 방향을 고민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식당과 유흥시설 이용 시간이 제한되면서 몇번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예약인원을 초과하는 분들이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파인스테이가 지닌 뷰나 스파가 있지만 않지만, 전포라는 로컬의 핫플레이스에 섬과 같이 조용이 존재하고 또 머물며 읽고, 일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생산적인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꿈꾸며 시작했었습니다. 지인분도 그 포인트를 더 살렸으면 한다고 제안을 주셨고요. 어떻게 하면 방문 전에 시도집이 지향하는 바와 공간의 의도를 예비 게스트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아이디어 있으신 구독자님 계시다면 언제든지 가장 하단에 위치한 의견전하기 버튼으로 공유부탁드립니다!
이 고민이 아직 개운하게 해결되거나 해결을 위한 시도를 시작하지 않고 머리 속에만 존재하고 있어서 흐린 날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 듭니다. 공간을 운영하며 밝은 날, 흐린 날, 비가 내리는 날, 폭풍치는 날이 다 있겠죠? 그 시기를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기을 읽고 전하는 소식지로 고민을 나누며 조금 더 힘내서 지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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